[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5일 한국과 필리핀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필리핀 대통령 초청 비즈니스 포럼’에서 필리핀 상공부 산하 해외건설위원회(POCB)와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두테르테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체결됐다.
건설 부문에 대한 정보교류와 협력방안 모색 등이 포함돼 있어 향후 국내기업의 필리핀 건설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저녁에는 필리핀 상공부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사절단 일행을 초청해 ‘한-필리핀 인프라 협력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해 국내 주요 건설사 임직원과 필리핀 해외건설위원회장, 건설사 등의 상호 교류도 진행될 예정이다.

 

필리핀은 최근 두테르테 정부가 165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임에 따라 중요한 건설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건설기업은 지난 1973년 필리핀에 최초 진출한 이후 수빅 조선소 건설 등 투자 사업을 포함해 6월 현재까지 총 194건, 149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해건협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공식 채널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우리기업의 필리핀 건설시장 수주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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