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민간 발전사와 1000MW급 석탄화력 기술을 교류하고 정비 예비품을 공동운영하게 된다.
중부발전은 5일 고성그린파워, 강릉에코파워, 포스코파워, 두산중공업과 이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고성그린파워, 강릉에코파워, 포스코파워는 1000MW급 석탄화력 건설을 추진 중이며 두산중공업은 주기 제작사다.


이번 협약은 신보령화력의 건설경험 공유, 정비 예비품 공유 등에 관한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신보령화력은 중부발전의 1000MW급 석탄화력 발전소로 상업운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중부발전은 신보령화력의 건설경험을 공유하고 발전설비 운영사례, 발전설비 기술동향 등을 정기적으로 소개하기로 했다.
정비 예비품 공유는 협약 체결사 사이에서 정비부품을 상호 융통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발전설비의 특성 상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특정 정비품이 상비돼 있어야 한다.
또 사용빈도가 낮고 가격도 높지만 재고를 보유해야 하는 중요 자재는 공동구매해서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부발전, 고성그린파워, 강릉에코파워, 포스코파워 등은 1000MW급 석탄화력 발전소를 조기에 안정화 하고 신속한 복구체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은 중부발전의 발전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민간발전사의 석탄화력 운영기술을 향상시켜 국가 발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비예비품을 경제적·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민간발전사, 주기기 제작사가 참여한 발전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사업의 모범사례로 첫 단추를 꿴데 의미가 크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당초 목표했던 성과가 조기에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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