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인천항에서 카페리를 타고 중국에 가서 자전거 투어를 한 뒤 돌아오는 관광코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에서 카페리선을 타고 중국에 도착해 청도에서 라이딩을 즐기는 관광코스가 개발돼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관광코스는 자전거 전문매체인 더 바이크와 하나투어가 개발했고 카페리 활성화를 위해 IPA가 후원한다.
인천항에서 중국 청도항을 방문해 해변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코스로 진행된다.
선상 불꽃놀이, 양꼬치와 함께 즐기는 맥주파티, 세계 고층자전거 기네스북 기록 보유자 어전귀(51세)씨의 리드로 라이딩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IPA는 개개인이 자전거를 가져가야하는 해외 라이딩의 특성상 비행기보다 카페리 여객선을 이용한 관광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국제여객선은 비행기와 달리 승객이 50kg까지 짐을 갖고 탈 수 있기 때문이다.
IPA는 전문여행사나 관련 업계와 소통하며 자전거동호회, 산악회 등 비슷한 특성을 가진 관광 코스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IPA는 중국발 인바운드 여객 의존도가 높아 한중관계 등 외부 충격에 취약했던 한중 카페리 시장의 여객 유치를 다변화해갈 구상이다.


IPA 김영국 글로벌마케팅팀장은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마케팅과 지원을 통해 한중카페리 관광을 활성화하고 인천항에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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