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국토교통부는 전국의 주요 건설현장 150개소에 대한 불시점검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불시점검은 지난 23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진행되는 우기 대비 건설현장 점검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이번에 국토부가 시행하는 불시점검은 내달 1일부터 7월 9일까지 총 25일간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50억원 이하 소규모 현장, 위험물 사용·용접 등 화재 위험이 높은 현장, 타워크레인 사용 현장 등 총 150개 건설현장이다.
도로 18곳 건축물 114곳 등이다.


이번 불시점검은 지방국토관리청 담당자, 민간 전문가 등 5개 점검반 총 54명이 실시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품질·안전관리 계획 △위험물 취급실태 △타워크레인 안전장치 작동 여부 등이다.
감리업무 이행실태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국토부는 점검 결과 보수·보강 및 안전진단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발주청 및 건설회사에게 즉시 보수하록 지시할 계획이다.
안전 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된 현장은 벌점 부과 등 시정명령, 업무정지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국토부 강희업 기술안전정책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불시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의식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3월 지방국토관리청 건설현장 점검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5개 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을 건설관리국으로 확대하고 건설현장 점검을 전담할 건설안전과를 신설해 정원을 36명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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