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대우건설은 18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선정된 최종 후보자 김형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의 자격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현대건설 재직 시 공직자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 삼성물산 부사장 재직 시 회사에 큰 손실을 입힌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의 책임자였으며 서울 지하철 9호선 ‘싱크홀 사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력 등이 있다는 주장으로 자격에 의문이 제기됐다.

 

대우건설은 뇌물 공여 사항에 대해 당시 검찰 조사는 받았으나 무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에서 별도 조직으로 운영돼 전결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지하철 9호선 ‘싱크홀 사건’ 발생 책임의 현장책임자였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장 추천 요건에 대한 일부의 이견에 대해 사추위에서는 면밀한 검토와 확인을 거친 사안”이라며 “후보자가 다양한 회사의 조직과 시스템을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대우건설의 기업가치 제고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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