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국토교통부는 19일 발생한 대전당진 고속도로 추락사고에 대한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민관합동 사고조사단’을 구성, 20일 운영에 착수했다.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을 단장으로 고용노동부 시설안전공단 안전보건공단 등과 외부 전문가 등 모두 11명은 현장방문 조사, 설계도서 등 관련 서류 검토 및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한다.

21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정밀 감식을 실시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2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점검계단이 설치된 모든 교량을 대상으로 ‘점검시설 실태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사고는 유지보수 중 발생한 사고로 건설과정뿐만 아니라 유지관리 및 운영과정의 문제점까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면밀한 사고조사를 통해 책임을 명확히 묻는 한편 안전관리 체계에 사각이 없도록 꼼꼼히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기존에 설치된 점검계단이 탈락된 사고로, 교량 본체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대전당진 고속도로 해당 구간은 정상 소통 중에 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