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CJ대한통운과 아이허브(iHerb)의 국제물류센터를 유치했다.
인천공항공사는 CJ대한통운, 아이허브와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 및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이허브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1200여 개의 유명브랜드의 3만여 가지 제품을 150개국 이상의 고객들에게 판매한다.
이번에 유치한 아이허브 국제물류센터는 전 세계 물품을 반입한 후 주변국가의 주문에 따라 해당국가로 물품을 재수출하는 시설이다.


이번에 유치한 아이허브 국제물류센터는 약 3만㎡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30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기대되며 제3국간 국제 중계무역을 통해 인천공항의 환적화물량이 늘게 된다.


아이허브는 아시아 지역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국제물류센터를 추진해왔다.
아이허브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의 우수성, 관세청의 전자상거래 물품의 신속한 통관시스템, 안정적인 물류서비스 운영 역량 등을 고려해 인천공항을 최종 입지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추진실 임병기 실장은 “앞으로 글로벌 배송센터를 유치하고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글로벌 배송센터가 인천공항 물동량 3백만t 시대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규모의 절반가량이 아·태 지역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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