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남북경제협력TF를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남북경제협력TF는 홍경선 경영부사장을 팀장, 김순철 기획조정실장을 간사로 하고, 경영·운영·건설본부 주무부서의 차석 3인을 각각 팀원으로 구성했다.


남북경제협력TF는 앞으로 주 1회 실무회의를 열어 남북경제협력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인천항에서 이뤄졌던 경제협력 사례 등을 조사한다.
남북경협 관련 정책연구자료 분석결과는 TF 팀원이 공유할 계획이다.
또 남북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분석하고 인천항과 북한 항만과의 실질적인 교류 또는 투자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남북경제협력이 재개되고 인천~남포, 인천~해주의 해상운송이 연결되면 인천항을 이용한 북한의 환적화물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IPA는 전망했다.
전문가 견해에 따르면 북한 서해지역 항만은 수심이 얕고 겨울철에 해빙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천항이 북한의 수출입 물동량을 대체 처리할 수 있는 최적의 대상지라는 것이다.


남북경제협력TF 팀장 홍경선 경영부문 부사장은 “향후 남북교류가 재개 되면 법‧제도의 제약사항을 정부와 적극 공유하고 과거 사례를 분석해 실효성 있는 경협 사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을 통한 대북 물동량은 2005년 424만1000t, 2006년 1025만t, 2007년 1548만t, 2008년 1211만t, 2009년 1426만t, 2010년 83만t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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