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서울시와 삼성전자는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수익금 전액을 에너지복지에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삼성전자 임직원이 성금을 마련했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는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 90KW 군자차량사업소 300KW 신정차량사업소 100KW로 모두 3곳이며 총 발전규모는 490KW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서울시내 부지를 조사해 지난해 8월 서울교통공사로부터 태양광발전소 부지를 제공받기로 했다.
삼성전자 임직원은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에 필요한 10억원을 성금을 통해 마련했다.


이번에 준공된 태양광 나눔발전소는 연 5000만원씩 20년간 약 10억원의 발전수입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발전 수입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과 지역아동센터로 기부해 에너지복지사업과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 교육지원 사업 등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5일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서 ‘공익태양광 나눔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한다.
서울시, 삼성전자,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 평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교통공사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서울시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공익태양광 나눔발전소 준공은 기업의 후원을 통해 조성된 재원이 빈곤층 및 아동·청소년 나눔으로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의 사업” 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2022, 태양의 도시 서울’을 발표하고 2022년까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태양광 발전을 1GW까지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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