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남북경제협력은 상호이익이 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남북 사회문화 및 경제협력사업 중 우선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건산연은 남북경제협력이 활성화되면 중장기적으로 한반도 전체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복한에 노후화된 SOC와 지하자원 등 대규모 건설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건산연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경제협력사업으로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등을 꼽았다.

개성공단 사업을 재개하고 2, 3단계 사업도 추진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개성공단은 1단계 100만평 사업에서 중단돼있다.
건산연은 남북경제협력이 재개되면 개성공단을 당초 계획인 총 2000만평규모의 3단계 사업까지 추진해 국제적 생산기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강산 관광에 대해서는 사업을 재개하고 통천~원산, 백두산 등을 연계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건산연은 밝혔다.
건산연은 남북러 합작으로 추진되던 나진-하산 프로젝트도 재개돼야 할 것으로 봤다.
이 프로젝트는 철도 현대화, 나진항 현대화, 복합물류사업진행 등의 내용이다.

건산연은 사회문화협력사업 우선추진 과제로 접경지역 질병예방, 산림병충해 방지, 남북공유하천정비사업 등을 지적했다.
남북공유하천은 임진강, 한탄강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