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국토교통부는 기아, 현대, 랜드로버, 폭스바겐 등 4개 업체의 총 10개 차종 23만1013대를 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아자동차 모닝 등 2개 차종 19만562대는 연료 및 레벨링 호스의 재질 결함으로 호스 균열에서 누유가 발생,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되는 차량은 26일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부품으로 무상교체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9579대, 기아차의 니로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2만9988대는 엔진클러치 구동장치 결함으로 장치 내 오일 누유 및 전기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되는 차량은 26일부터 각각 현대차,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교체 받을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레인지로버 벨라 550대는 외기유입조절 작동장치 제어소프트웨어 오류로 작동장치 부품이 변형 또는 파손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기유입조절이 불가능해져 창유리 습기 등이 제거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되는 차량은 27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교체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Touareg 3.2 등 3개 차종 334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 결함으로 연료압력에 의한 균열 등이 발생하고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되는 차량은 27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교체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