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13년간 방치돼있던 ‘담배공장’ 연초제조창 부지가 시민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2019년 7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10월 제11회 청주공예비엔날레 개최와 함께 시설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 공사에 12일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청주 연초제조창은 부지면적 12만㎡로 국내 제1의 담배 생산 공장이었지만 지난 2004년 문을 닫고 방치돼왔다.
청주 도시재생사업은 본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부지면적 1만2850㎡, 연면적 5만1515㎡ 공간에 공예클러스터 및 문화체험시설, 상업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한다.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 사업은 총 사업비 약 1000억원 규모의 리츠(Reits)방식으로 추진된다.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254억, LH 출자 25억, 청주시 현물출자 55억 및 민간차입금 등이다.


LH는 이 사업의 자산관리를 담당하고 공모를 통해 책임시공과 임대시설 운영을 담당할 민간사업자를 선정했다.
시공에 도원이엔씨, 운영에 원더플레이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주 도시재생 사업이 공공과 민간이 협업한 좋은 선례가 돼 뉴딜사업 민간참여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자와 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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