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한강공원 주차장에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파킹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30억원을 투입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파킹 시스템을 내년 상반기 완공까지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강공원 주차장 주차관리시스템은 근무자가 수기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이를 개선한 ‘스마트파킹’ 사업을 통해 한강공원 주차장의 출차속도를 향상시키기로 했다.
대상지는 11개 한강공원의 43개 주차장이다.


스마트 파킹 사업은 크게 △출차속도 개선 △주차장 정보 실시간 제공 △주차정보 빅테이터 축적 등으로 구분된다.


출차속도는 요금 결제 방식 다양화, 즉시감면시스템 도입으로 개선한다.
교통카드와 신용카드를 태그하는 결제방식을 43개 전 한강공원 주차장에 도입하는 것이다.
혼잡이 심한 여의도, 반포, 난지 등의 한강공원에는 하이패스 결제 방식을 추가 도입한다.
주차요금 즉시감면시스템은 행정안전부의 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을 활용해 자동차 번호로 요금 감면 대상자를 즉시 알아내도록 한다.


주차장 정보 실시간 제공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다.
여의도, 반포, 난지 등에 사물인터넷을 도입해 모바일이나 웹을 통해 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주차정보 빅데이터 축적은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해 주차정보 빅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분석해 향후 정책수립 기반으로 활용하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분야별 전문업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평가하고 최종 사업자는 6월~7월경에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윤영철 한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4차산업기술을 다양한 부분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강공원 방문객 수는 최근 10년 동안 급격히 증가해 지난해에만 7600만명이 한강공원을 찾았고 주차 수요는 2015년 165만대에서 2017년 293만대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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