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용산전자상가가 디지털산업과 신산업의 융·복합이 이뤄지는 ‘Y밸리(Y-Valley)’로 재탄생한다.

이번 사업은 용산전자상가 내 선인상가 나진상가 원효상가 전자랜드 등 4개 상가 4000여개 점포를 중심으로 창업·교육 시설, 일자리, 주거 인프라 등을 확충하고 주변 연결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용산전자상가의 도시재생 계획을 3일 발표하고 연세대 고려대 등 5개 대학교, LG CJ 우리은행 등 기업,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공공기관 등 16개 전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등 5개 대학은 현장캠퍼스를 만들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5G 기술 테스트베드’를 구축, 드론·AR·VR 등 기술 실현을 지원한다.
CJ는 지역 초·중학생 대상 ‘IT 창의코딩 교육’, 우리은행은 영세상인 ‘저리융자상품’을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원효상가 2·3층에는 ‘용산전자 상상가’가 6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 곳에서는 아이디어를 디자인 시제품으로 제작해볼 수 있고 창업 교육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5개 대학의 현장캠퍼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용산구 창업지원센터 등 11개 기관이 입주해 운영하게 된다.

 

용산역과 용산전자상가를 연결하는 141m의 무빙워크 보행교도 설치된다.

 

용산역 주변 1만5566㎡ 부지에는 ‘청년 주택·문화·창업지원 복합시설’이 건립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용산은 서울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용산전자상가도 그 중심에서 4차 산업혁명의 혁신기지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재생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주민, 상인과 소통하고 정부, 기업, 공공기관과 협력해 용산전자상가의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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