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서울시는 61만㎡의 서울숲을 완성하는 미래 구상안을 29일 내놨다.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는 2022년 6월까지 이전·철거하기로 했고 해당 부지는 서울숲 미래 구상안에 포함됐다.

 

서울시는 미완성인 서울숲을 단계별로 완성해 서울시의 대표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본구상은 기존 서울숲 43만㎡과 삼표레미콘 공장부지 2만7828㎡가 중심이다.
2022년에 이전하는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는 중랑천 둔지와 이어지는 수변문화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숲 일대는 간선도로로 단절됐던 공간을 도로 상부나 지하통로로 연결해 걸어다닐 수 있게 한다.
서울시는 서울숲 핵심부지에 가칭 ‘과학문화미래관’도 건설하기로 했다.

 

삼표레미콘 공장부지는 중랑천 둔치와 이어지는 수변문화공원으로 재구성하기로 했다.
산업화시대 역사의 흔적을 일부 남길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로7017’ ‘문화비축기지’등과 같이 서울의 도시재생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간선도로 상부나 지하를 연결해 걸어다닐 수 있는 길도 만든다.
경의선 응봉역과 레미콘공장 부지 주변은 보행전용교로 연결한다.
서울숲에서 서울숲역과 뚝섬역으로 이어지는 기존 보행로에 대한 정비도 병행한다.

 

핵심부지에 2022년 들어설 계획인 ‘과학문화미래관’은 포스코가 전액 투자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한 시민문화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울의 제조산업을 일군 성수동 일대에 과학문화미래관을 건설하고 싶다는 포스코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과학문화미래관은 과학전시관, 산업전시관, 전망대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인근 승마장 1만2692㎡ 뚝섬유수지 6862㎡ 등 서울숲에 포함되지 않았던 시유지도 단계별로 공원화 해 서울숲과 연계할 계획이다.
승마장은 공원에 적합한 시설로 변경, 유수지에 생태보행데크 조성, 정수장은 시설 상부를 녹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 김준기 행정2부시장은 “향후 서울숲과 잠실을 연계해 한강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