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두산중공업은 22일 베트남전력공사, CC1, 베트남 산업통상부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우선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하는 3MW급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 건설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베트남 전력공사는 실증부지 확보와 사업 관련 인허가, 두산중공업은 ESS와 풍력설비를 EPC로 공급하고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유지보수를 수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총 105MW 규모의 풍력발전 사업권을 보유한 베트남 종합건설회사인 CC1과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베트남 남부 ‘빈투언(Binh Thuan) 성’ 2개 풍력발전 단지에 주기기 공급과 유지보수 수주도 기대된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과 베트남 산업통상부 쩐 뚜언 아잉(Tran Tuan Anh) 장관이 체결한 ‘전력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라 베트남 화력발전소 국산화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3개월 내 실무진을 구성해 베트남 측 파트너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박지원 회장은 “이번 성과는 두산중공업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베트남과 풍력발전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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