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등록 10년이 넘은 자동차가 지난해 말 기준 723만대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체의 약 32%에 해당하는 수치로 자동차 셋 가운데 하나는 등록 10년이 넘은 셈이다.

 

16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약 2253만대다.
이 가운데 723만대가 10년 이상 된 노후자동차로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노후자동차의 수량은 늘고 있으나 전체 자동차수에 대한 비율은 전년과 같다.
2016년에는 전체 2180만대 가운데 노후자동차 709만대로 32%인 올해와 같은 비율이었다.

 

앞으로 노후자동차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환경부가 대기오염 등을 이유로 노후자동차 교체를 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후경유차 폐차지원금은 서울에서만 올해 3만대 분이 지급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달 1일부터 지원금 신청을 받았는데 한 달여 만에 마감됐다.

 

서울시 대기정책과 관계자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의 올해 예산은 8월 말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시만 총 3만대 가량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