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공군 비행장의 정전복구 시간을 종전 10시간에서 3분까지 단축한 지능형전력망 설비를 구축했다.
한전은 13일 충남 서산시 제20전투비행단에서 ‘서산 공군비행장 지능형전력망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2년 6개월 동안 서산 등 4개 공군비행장의 지능형전력망 공사에 착수해 지난달 완공했다고 밝혔다.

전력설비 제어시스템은 한전에서 운영중인 DAS를 공군 맞춤형으로 새롭게 개발한 것이다.
공군 전력설비 운영원들이 설비위치, 전력계통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이를 통해 공군은 기존에 평균 10시간이던 정전 복구시간을 3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됐다.

 

공군비행장 지능형전력망 구축사업은 2024년까지 15개 공군비행장의 노후된 전력설비 지중화, 22.9㎸로 전압 단일화 및 전력설비 제어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전 최초의 공익형 E&C 위탁사업으로 2016년 2월에 체결한 ‘한국전력과 공군 간 지능형전력망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합의서’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

 

한전 노일래 배전계획처장은 “한전의 전력신기술을 국가 안보시설에 적용한 최초의 공익형 E&C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공군 비행장에 무정전 전력공급도 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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