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남북도로 2단계 건설공사를 올 하반기에 착공하겠다고 6일 밝혔다.
새만금청은 지난 2일 남북도로 2단계 건설공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하며 기본 설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남북도로 2단계 1공구는 롯데건설·태영건설이 2공구는 현대건설·포스코건설·대림산업이 공동수급 협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지난 2일 진행된 현장설명회에서는 입찰 안내서, 기본 계획 배부와 기술제안서 작성을 위한 기본 설계 유의 사항에 관해 설명하고, 질의·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본 설계 기간은 현장설명회 이후 75일간이다.

 

새만금청은 입찰참가자가 5월 17일까지 기술제안서를 제출하면, 6월 초 설계 평가 회의를 거쳐 6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5개월간 실시 설계를 진행해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남북도로 2단계 건설 공사는 ‘새만금 지역기업 우대기준’이 적용돼 지역기업 참여율이 1공구 30%, 2공구 26~51%로 확대됐다.
1공구는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이 각각 30%씩이고 2공구는 현대건설 26% 포스코건설 31%, 대림산업 51% 참여율이다.

 

새만금청 이철우 청장은 “남북도로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새만금 지역 내 어디든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져 약 2000억원의 조성 원가 절감과 1000여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도로 2단계 사업은 총연장 14.0km(1공구 9.8km, 2공구 4.2km)를 6차로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634억 원을 투입하며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