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4월 전국 지가변동률은 전월 대비 0.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06년 11월 0.51% 상승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전북(1.37%), 서울(0.77%), 인천(0.51%), 경기(0.51%)가 전국 평균(0.50%)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그 외 지역은 전국평균 이하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248개 시・군・구 중에는 평균 지가변동률(0.50%)보다 높은 지역이 53개(49개 지역은 수도권 소재)인 반면, 195개 지역은 전국 평균이하의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 군산시의 경우 경제자유구역 지정, 현대중공업 유치, 새만금 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최근 3개월 연속으로 전국 최고의 상승률(7.13%)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최근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 등의 토지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투기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지가 급등세가 계속되고 있는 전북 군산시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이달 말 확대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4월 토지거래량은 총 269,163필지, 236,888천㎡로 전년 동월과 비교, 필지수는 32.3% 증가(65,696필지)하고, 면적은 1.1% 증가(2,534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필지수 기준 13.6% 증가했고, 면적 기준 5.1% 증가한 수치이다.


용도지역별로는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이, 이용상황(지목)별로는 공장용지와 대지, 임야의 거래량이 필지수 기준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