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경한 기자] LH 등 국토교통부 산하 4대 공기업이 올 한해 16조4291억원의 신규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이들 공기업과 함께 ‘2018년 공공공사 발주계획’을 발표했다.

 

공공공사 발주계획에 따르면 우선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토목공사비로 약 3조9483억원을 발주할 예정이다.
특히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1조1465억원, 안성~성남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1조1483억원을 발주한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9조2000억원을 발주할 예정이다.
토지사업에는 17개 지구 18개 공구 조성공사에 2조9000억원, 주택사업에는 96개 지구 110개 블록 주택공사에 6조3000억원을 발주할 계획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17건 1조1017억원을 발주하기로 했다.
노반공사 3개 사업 6개 공구에 6884억원 및 건축공사 11개 사업 23개 공구에 4133억원을 신규 발주한다.
특히 장항선개량 2단계 사업(노반공사)은 올 7월 3600억원을 발주하고, 2020년까지 총 856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올해 2조1791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주한다.
K-water는 발주사업 중 수도 사업이 8985억원(41%)을 차지한다.
상반기에 1조7009억원, 하반기에 4782억원을 투입해 초기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000억원을 넘는 공사가 부산 에코델타시티 1900억원 등 4건이고, 100억원 이상 공사도 19건에 이른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부동산과 철도 도로 등 생활 인프라 사업에 대한  4대 공기업의 신규 발주 확대로 건설기업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급적 조기집행으로 건설경기 회복과 건설인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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