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 버스이용 출퇴근시간 30분 정도 단축된다

 

현재 주말에만 제한적으로 실시되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앞으로는 평일에도 확대 시행된다.

 

국토해양부와 서울시, 경찰청은 고유가 시대에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버스를 이용,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의 출․퇴근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는 평일에도 경부고속도로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일 전용차로제의 시행구간은 오산IC부터 한남대교 남단까지 44.8km 구간이며, 시행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22시까지이다.

 

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9인승 이상 승용차 및 승합차로 제한되며, 9~12인승 이하 승용․승합차는 6인 이상 탑승시에만 통행을 허용토록 했다.

 

국토해양부와 서울시, 경찰청 등 관련기관은 이를 위해 ‘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제 시행(안)’을 마련, 경찰청 관리구간(오산IC-양재IC)은 5월23일자로 행정예고를 했으며, 서울시 관리구간(양재IC-한남대교 남단)에 대해서는 조만간 행정예고를 할 예정이다.

 

평일버스전용차로제는 20일간의 행정예고 후 6월 중순경 규제심의와 고시개정을 거쳐 시행방안을 최종 확정한 후 7월1일부터 시행된다.

 

 

국토부는 경부고속도로에 평일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수원․용인․화성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버스를 이용,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의 출퇴근 시간이 평균 30분 단축되고, 자가용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토록 유도해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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