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내년에 인천항을 기항할 크루즈 3척의 신규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IPA는 인천시,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13~19일 7일간 영국 런던 포트세일즈에 참가해 신규유치에 나선 바 있다.

 

IPA는 영국 현지 크루즈선사와 여행사를 방문하고, 런던 크루즈 박람회(London Cruise Show)에서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크루즈선 유치에 나섰다.
이번 세일즈콜에서 인천항은 최신식 크루즈 전용 터미널 신규 개장, 기항지 관광프로그램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총 3척의 크루즈선을 유치했다.

큐나드 크루즈 라인(Cunard Cruise line)의 대표 크루즈선인 ‘퀸메리2(Queen Mary2)’호와 오세아니아 크루즈 라인(Oceania Cruise line)의 ‘노티카(Nautica)’ ‘이시그리아(Insignia)’호는 각각 내년 3~4월에 인천항에 기항할 예정이다.

퀸메리2호는 15만t 규모의 초대형 크루즈선으로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출발해 3개월의 항해 일정 중 인천항에 들릴 예정이다.
노티카와 이시그리아호는 각각 3만t 수준의 소형 크루즈선이다.
최고급 인테리어와 서비스 수준을 갖춰 리치마켓을 겨냥한 하이엔드 크루즈선이다.

 

크루즈 선사 관계자는 “내년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의 개장으로 대형선의 접안환경을 갖추고 출입국 수속절차가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IPA 남봉현 사장은 “장기적으로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정기 크루즈선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외 마케팅에 꾸준히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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