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경한 기자] 지난해 국내 국적 항공사가 온실가스 45만t을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국적 항공사와 지난 2010년 체결한 ‘항공분야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협약’에 따른 성과를 20일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항공사는 △최신형 항공기로 교체 △주기적인 엔진 세척 △객실카트 등 기내 탑재물 경량화 △지상이동 중 엔진출력 낮추기 △지상조업 할 경우 연료효율이 높은 지상전원 이용 등의 연료효율을 높이는 업무를 진행해왔다.


정부에서도 항공기 출·도착시간을 줄이고 항공로를 복선화 하는 등 경제운항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국적 항공사의 감축 실적을 확인한 결과 항공유는 14만t 저감, 온실가스는 45만t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 49배 면적에 30년생 소나무 69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아 비용으로 환산하면 986억원 상당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감축실적이 우수한 항공사에 운수권 배분 가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와 지원을 통해 항공사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장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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