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만 두쿰 정유설비공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스페인 업체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와 조인트벤처로 27억8675만 달러 규모의 오만 두쿰 정유시설 공사 EPC-1번 패키지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일 공시를 통해 오만 두쿰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2번 U&O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TR과 설계·구매·시공(EPC)을 공동 수행한다.
주간사인 TR의 지분은 65%이고 대우건설의 지분은 35%다.
대우건설의 지분 금액은 한화 약 1조500억원(9억7536만 달러)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계약금액은 총 2조3000억원(20억8000만 달러)이다.
이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 수행분은 1조1000억원(10억 달러)이다.

 

오만 두쿰 정유설비 공사는 오만 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간 합작회사인 DRPIC가 발주했다.
오만 수도 무스카트(Muscat) 남쪽 550km에 위치한 두쿰 경제특구에 하루 생산량 23만 배럴 규모의 정유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금융지원을 받아 추진 중이다.

 

한편 3번 패키지는 이탈리아 업체인 사이펨(Saipem)이 단독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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