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경한 기자] 국내선 비행기 탑승에 활용하는 생체인식 신원확인 서비스 이용자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달 17일과 22일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서 각각 생체정보 사전 등록을 시작한 이후 13일까지 등록자수가 1만2641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실제로 이 서비스를 통해 김포~제주 노선을 이용한 탑승자수는 1만2475명이다.
이 노선 전체 이용객 12만149명의 10%에 해당한다.

 

생체정보 신원정보 서비스는 신분증 없이도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다.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청사 3층과 제주공항 여객청사 3층 등록대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개인정보 활용 동의 후 손바닥 정맥과 지문을 등록하면 된다.

미국 애틀랜타공항 및 영국 히스로공항 등 세계 주요 공항에서 얼굴인식 홍채 지문 등을 이용한 신분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바닥 정맥을 이용한 신분확인은 한국이 처음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여객 불편 해소뿐만 아니라 신분확인의 정확성도 높아졌다”며 “보안검색 시 신원확인 대기줄도 짧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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