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한국GM은 오는 5월 말까지 군산공장을 완전히 폐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계약직을 포함한 군산공장 직원 2000여 명은 전환근무 없이 전원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

 

군산공장은 지난 8일부터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 3년간 가동률은 20%를 밑돌았다.
군산공장은 유럽 수출물량을 소화하고 있었지만 지난 2013년 쉐보레가 유럽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한국GM의 누적적자 금액은 3조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GM 엠먼 사장은 다른 공장에 대해서도 “수주 내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자동차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오던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개선하지 못하면 다른 공장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부평공장은 트랙스 말리부 캡티바 등 주력차종들을 생산하고 있다.
창원공장에서는 스파크 라보 등이 생산되고 보령공장은 자동변속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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