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12일 서울~세종 고속도로 남한산성 터널 시점부인 성남시 중원구에서 첫 발파 기념식을 가졌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남한산성 터널은 총 연장 8.3km로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긴 터널이 된다.
이번 굴착공사는 남한산성 도립공원을 통과하기 때문에 진동을 최소화하고 지하수 오염을 방지하는 등 친환경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터널 입구는 남한산성의 ‘지화문’과 ‘수어장대’를 형상화해 디자인했다.
터널 내부는 졸음방지용 경관 조명, 첨단 환기시설 등 각종 안전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도로공사 이강훈 건설본부장은 “남한산성터널은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8조1000억원을 들여 왕복 6차로, 연장 130.2km의 규모로 지어진다.
경부·중부고속도로의 만성혼잡구간이 60% 정도 감소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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