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경한 기자] 대한항공은 15일부터 미국교통보안청(TSA)의 규정에 따라 미국으로 가는 승객을 대상으로 강화된 항공보안질의를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보안 인터뷰 전문인력을 추가 배치할 방침이다.
별도의 미국행 전용 탑승수속 카운터도 운영한다.
15일부터 미국행 대한항공 일반석 탑승객들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C카운터에서 탑승수속과 보안질의를 받게 된다.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탑승객 및 밀리언 마일러, 모닝캄 프리미엄 회원은 기존처럼 A카운터의 프리미엄 체크인 존에서 수속을 받으면 된다.

 

항공보안강화 절차는 ‘보안 인터뷰’와 ‘탑승 인터뷰’로 나뉜다.
보안 인터뷰는 탑승수속카운터 또는 환승구역 대기 승객을 대상으로 인터뷰 전문 인력에 의해 진행된다.
탑승 인터뷰는 탑승구에서 탑승 중인 승객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보안 질의다.
인터뷰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점이 발생하면 별도의 신체검색과 휴대수하물에 대한 추가검색이 이뤄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활한 항공보안질의 절차를 위해 본인의 여행계획에 대한 정확한 숙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항공보안질의를 4월 24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 서편에서 동편으로 게이트가 이전하는데, 서편에 있던 대한항공이 제2터미널로 이전한 후에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아시아나항공은 동편 이전 후 리모델링 및 설비 설치를 완료하면 항공보안질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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