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경한 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신항 및 신규 부두를 개발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IPA는 인천항을 환서해권 국제물류 거점항만 및 해양관광문화 메카로 비상시킬 인천신항 1-2단계 및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개발을 위한 준비작업에 한창이라고 9일 밝혔다.

 

IPA는 인천신항 1-2단계 ‘컨’부두 개발을 위한 추진전략 수립용역을 지난해 12월 착수했다.
이는 인천신항 1-1단계 ‘컨’부두 개장 이후 입항선박과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추가로 시설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설계를 시작하고 2019년 공사를 착공한다.
개장 시기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또 IPA는 신국제여객부두에 2개 선석을 건설하는 3단계 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인천항만에는 크루즈 전용선석이 1개 있고, 공사 중인 신국제여객부두 2단계 부지에는 카페리 선석이 2개 있다.
해수부는 2020년도 국내 방문 크루즈 관광객이 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카페리 선석 2개를 크루즈 선석으로 겸용하도록 지정했다.
따라서 크루즈 2척이 동시에 입항할 경우 카페리 2척이 접안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IPA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이 입증되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IPA 남봉현 사장은 “인천신항 1-2단계 ‘컨’부두 및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개발로 컨테이너 하역능력을 131만TEU 추가 확보할 것”이라며 “신규 물동량 및 크루즈 수요 급증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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