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억 달러 규모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 수주를 위해 국내 기업이 본격적으로 나섰다.


KOTRA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포스코 건설 등 13개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프로젝트 조사단’이 11일부터 16일까지 6일 동안 미국 현지에서 수주활동을 벌인다.


포스코건설, 삼성건설, GS건설, SK건설, 동산엔지니어링, 현대로템, 삼성SDS, 미래교통,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해외기술공사 등으로 구성된 민간기업 조사단은 현지 고속철도 유관기관과 상담을 벌이게 되며 로드쇼도 펼칠 예정이다.


새크라멘토와 샌디에이고를 잇는 1200㎞ 구간을 대상으로 시행될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사업은 지난해 11월 주민투표를 통해 90억 달러 규모의 주 정부 채권 발행이 승인되면서 착공 예산이 확보됐다.


업계에서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입찰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에는 일본, 프랑스 등 여러 국가가 수주전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수주전에 돌입해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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