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국토교통부는 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교량, 터널, 철도, 댐, 항공, 건축, 주택 등 국토교통 시설물 3457개소에 대해 ‘2018년 국가 안전대진단’을 시행한다.
도로 2437개소, 철도 294개소, 항공15개소, 수자원 55개소, 건축물 67개소, 특정시설 589개소 등이다.

 

국토부는 도로반 철도반 수자원반 항공반 등 분야별 7개 진단반을 국가안전대진단 추진단으로 구성했다.
5개 지방국토관리청과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7개 산하기관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국가 안전대진단팀으로 구성했다.

 

안전등급이 C 등급 이하인 시설물과 20년 이상 노후된 시설물 등이 해당된다.
지난해 발생한 포항지진 영향권(진도 4이상) 내 교량 터널 등에 대해서는 안전등급과 공용 연수에 상관없이 다시 한 번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안전 위해 요인은 가능한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한다.
위험요소가 발견됐을 때는 시설물의 보수 보강 사용제한 사용금지 정밀안전진단 등으로 조치한다.
또 시설물의 안전규정 준수 여부, 안전 관리체계 등을 점검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도 찾아 개선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손병석 제1차관은 “최근 제천과 밀양의 대형화재와 각종 사고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된 시국인 만큼 전반적인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진단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