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는 드론측량 실험 및 시범사업을 마치고 올해부터 활용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에는 사업주기 선정, 현지조사, 경계협의 분야에 드론이 활용될 예정이다.
국토조사는 토지보상, 공유지조사, 사업지구 관리 분야에 드론을 활용한다.

 

LX공사는 각 지역본부별로 드론 전담조직을 신설해 본부당 3명씩을 배치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최초의 드론 전담조직이 된다.

LX공사는 국토조사 등에 특화된 전문교육기관 설립도 추진한다.
현행 전문교육기관은 조종자격 위주로 교육했으나 LX공사는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할 계획이다.

 

LX공사는 예산을 확대해 드론 구매, 플랫폼 고도화 및 기술개발에 총 1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국산드론 8대를 추가로 도입한데 이어 올해는 12대를 추가로 구입할 예정으로 총 52대의 드론을 운용할 계획이다.

 

인터넷 기반 플랫폼도 정비한다.
전국 지적도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국토정보 모니터링 플랫폼’을 드론으로 촬영한 고품질 영상으로 고도화한다는 것이다.
국토정보 모니터링 플랫폼은 오는 3월에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LX공사 관계자는 “드론으로 촬영한 고품질 영상, 사진을 기반으로 측량의 고급화, 효율화를 이뤄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측량기술을 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