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APEC기후센터(APCC)의 김대하 선임연구원이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가 수여하는 ‘2018년도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 선임연구원은 물 순환과 수자원 운영관리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며 지표에서의 물의 증발량과 가뭄 현상 사이의 관계를 밝히는데 성공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물이 기체 액체 고체로 상태변화를 하면서 지표와 대기사이의 물질, 에너지, 운동량 등이 교환되는 ‘지표와 대기 사이 물 이동의 상호작용’을 기온과 풍속자료 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APCC 김 선임연구원과 이진영 박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증발량을 기반으로 하는 가뭄지수는 대기와 토양의 상호작용이 강한 지역에서 가뭄의 심각한 정도와 지속성을 알아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APCC 김 선임연구원은 “보통 강수량을 활용해 가뭄의 발생을 감시하기 때문에 가뭄의 심각한 정도를 건조한 수준이 아닌 습한 수준을 기준으로 산정해왔다”며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건조한 정도로 가뭄의 심각한 정도를 산정하게 되면 가뭄이나 산불위험과 같은 재난에 대해 더 효과적으로 예측 감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의 하나인 ‘마르퀴스 후즈후’가 정치 경제 과학 예술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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