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전 세계 항공사 중에서 유럽 에어버스사의 A330기종을 가장 완벽하게 운항하는 항공사로 뽑혔다.

대한항공은 최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에어버스사 주관으로 열린 ‘A330/A340 기술 심포지엄’에서 ‘A330 항공기 최우수 운항상’(A330 Operation Excellence Award)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에어버스사는 자사의 A330, A340항공기를 보유한 전 세계 항공사 중에서 운항 정시율, 항공기 활용률 등을 종합 평가해 가장 우수한 항공사에게 2년 마다 최우수 운항상을 준다.

이 상은 해당 항공기를 10대 이상 보유한 대형 항공사와 10대 미만 보유한 소형 항공사로 나눠 수여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심포지엄에서 지난 2005년 11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2년 동안 A330을 10대 이상 보유한 전 세계 21개 대형 항공사 중에서 운항 정시율 99.86%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0년 A330 최우수 운항 항공사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5회 연속 최고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5회 연속으로 ‘A330 항공기 최우수 운항상’을 수상함에 따라 에어버스 항공기 운항능력이 부동의 세계 최고임을 입증하게 됐다”면서 “이는 대한항공이 운항·정비를 비롯해 항공기 활용 등 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1997년 A330 항공기를 처음 도입했으며, 현재 A330-200 3대와 A330-300 16대 등 총 19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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