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한화건설 등 국내기업의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부자는 13일 봉송주자로 나섰다.
국내 성화 봉송에서 재계 부자가 주자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성화 봉송은 조원태 사장이 프레스센터에서 파이낸스빌딩 사이를 뛰고 조양호 회장이 이어받아 파이낸스빌딩에서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구간을 달렸다.
이 두 구간에는 대한항공 운항승무원, 정비사 등 임직원 20명도 봉송지원 주자로 함께 뛰었다.

현대자동차는 'Dreamer & Achiever'라는 콘셉트로 192명의 주자를 구성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하고 있다.
'Dreamer & Achiever' 는 각계에서 꿈을 이룬 사람과 그 꿈을 향해 가는 사람이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열기를 전한다는 뜻이다.


13~14일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서울 릴레이에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백지선 감독과 주장인 박우상 선수, 한국사 강사 설민석 씨, 현대차 직원 양민규 씨, 강지영 아나운서, 아나운서 지망생 우태영 씨 등이 현대차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한화건설에서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의 이라크 현장직원 오사마 아야드(Osama Ayad Ayed) 씨가 18일 일산 화정역 인근 성화 봉송에 참여한다.
한화그룹은 해외법인근무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핵심가치 수기 공모전'에 최종 당선된 오사마 아야드 씨를 성화 봉송 주자로 추천하게 됐다.
오사마 씨는 "나 한사람의 열정을 보태 성공적인 올림픽을 만드는 디딤돌을 놓는다는 마음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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