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대한건설협회는 12일 레미콘 철근 시멘트 등 10개 주요건설자재의 올해 수급전망을 발표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주택경기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2016년 대비 전반적으로 자재수요가 증가추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자재별 수요실적을 살펴보면 철근이 전년대비 7.1%로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골재 6.8% 레미콘 5.5% 등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아파트 등 공사 초기에 많이 사용되는 콘크리트파일의 경우 지난해 2분기부터 나타난 착공실적 감소와 지난 2016년도 사상 최대실적의 기저효과로 23.4% 감소해 전년대비 큰 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지난해 발표한 8.2 부동산대책,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으로 주택경기가 위축되고 양도소득세 중과, 초과이익환수제 재시행 등이 예정돼 있다.
이는 민간부문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자재 수요가 큰 폭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SOC예산 14% 급감 등 공공부문도 건설자재 수요가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자재별로는 최근 3년간 급증한 주택공사물량의 주요 골조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철근 수요량은 1132만t으로 8.5%, 시멘트는 5100만t으로 8.1%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레미콘 3.9% 타일 5.2% 아스콘 2.7%가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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