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에는 우리나라가 세계 5대 해양강국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 김춘선 물류항만실장은 22일 정례브리핑으로 통해 “외환위기 이전 세계 7위에서 IMF 이후 하락해 10년간 8위를 맴돌던 우리나라의 세계 상선대보유 순위가 올들어 6위로 반등했다”고 밝혔다.

이는 독일의 해운전문 연구기관인 ISL(Institute of Shipping Economics and Logistics)에서 발표한 2008년 1월 기준 세계해운통계에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의 지배선대는 총 1063척에 3680만톤(이하 DWT 기준)으로 세계 선박량의 3.6%를 점유하는 규모이다.

이 규모는 우리나라 GDP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 정도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해운분야에서 한국의 역량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특히 2004년 이후 선박투자회사제 및 톤세제 도입 등으로 해운영업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국적선이 연평균 21%씩 증가했다.

따라서 2010년 이후에는 지배선단 기준으로 세계 5대 해운강국으로 진입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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