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윤정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 가운데 김포공항 인근 ‘DS01정거장’(가칭)을 교통 허브화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설계 변경은 이달 중 완료하고, 내년 1월 중 착공할 방침이다.
이 같은 설계변경은 수도권 광역철도망 연계 및 김포공항과 환승체계 개선을 위한 것이다.


‘DS01정거장’은 당초 김포공항 주차장에 위치해 5호선과 9호선 연결통로를 이용하여 환승하도록 계획됐으나, 이번 설계변경으로 김포도시철도와 9호선 사이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직접 환승이 가능하도록 개선돼 환승시간이 단축된다.
또 엘리베이터 5대, 에스컬레이터 14대, 무빙워크 4대를 설치해 여객 편의성을 대폭 개선토록 했다.


DS01정거장은 Daegok∼Sosa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가명으로 아직 역의 명칭이 정해지지 않아 DS01정거장으로 표기했으나 국토교통부의 역명심의위원회를 통해 역명이 결정될 예정이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은 수도권 남서부의 경기도 고양시, 서울시 강서구, 경기도 부천시 일원의 통행수요 증가에 대비, 서해선과 경의선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현정 본부장은 “DS01 정거장의 교통허브화로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 김포도시철도가 복합 환승할 수 있게 된다”며 “국제 교통요충지인 김포공항 인근의 철도서비스 향상으로 이용자 편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