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국토부는 8일 제2차 ‘물류 스타트업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물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민관이 합동해 결성한 것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올해 주요 활동 성과 공유와 향후 방향 모색이 진행되며, 아이디어 경진대회 우수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국토부는 그동안 포럼을 중심으로 물류창업 기반 조성, 맞춤형 창업 지원, 일자리 지원에 중점을 두고 창업을 지원해왔다.
우선 벤처캐피탈과 협업해 ‘물류 스타트업 투자펀드’를 조성해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펀드 규모는 453억원으로 투자 분야는 물류·유통, AR·VR, 물류신기술 등의 신성장산업이다.
또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보육지원 △투자연계·마케팅 △교육·구인구직 등을 지원해왔다.
내년에는 투자협의회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펀드 투자를 활성화하고, 해외 우수 스타트업과 교류를 추진하는 등 다각적으로 창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물류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도 진행된다.
이번 경진대회는 창의적인 물류혁신 아이디어 발굴과 창업 기회 제공을 위해 시행됐다.
47개 팀을 대상으로 사전심사와 물류기업의 전문가 멘토링,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여러 개의 소량 제품을 한 번에 포장할 수 있는 최적화 솔루션’을 제안한 국민대의 ‘옵티박스’가 수상한다.
이들은 쇼핑몰 운영자 등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자원 낭비를 개선하고자 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요우커를 대상으로 한 구매제품 배달대행 서비스’, ‘반품을 고려한 택배 서비스’, ‘블록체인을 활용한 계란 유통구조 개선방안’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물류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에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이 선정됐다.
수상팀에게는 상장·상금과 함께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업에 필요한 입주공간, 멘토링, 마케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인 만큼 앞으로도 ‘물류 스타트업 포럼’이 물류 혁신창업의 디딤돌 역할을 담당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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