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IPA는 전자상거래 모델을 육성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5일 중국 칭다오에서 ‘인천항 전자상거래 환적 모델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IPA 남봉현 사장을 비롯해 중국 성원그룹 리커 부회장, 한진 김명욱 경인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3개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IPA는 전자상거래 육성을 위한 정책지원, 취업지원과 항만출입 △성원그룹은 비즈니스 모델 활성화를 통한 환적 물동량 증가 △한진은 물류 수행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전자상거래 환적 모델은 중국 고객의 수요가 높은 프랑스산 분유를 생산지로부터 인천항으로 보세반입 하고, 전자상거래 주문물량이 발생하면 라벨링 패킹 등을 거쳐 한중간 카페리를 통해 중국으로 재수출하는 ‘보세구 배송 비즈니스 모델’이다.
성원그룹의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등지의 현지 공장이 정상 가동하면 전체 생산 물량은 약 1만2000TEU, 내년도 물량은 6000TEU로 전망된다.
수입화물을 재수출하는 인천항은 수입과 수출 두 번의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게 된다.

 

IPA 남봉현 사장은 “전자상거래 모델 육성을 통해 인천항이 이커머스(e-commerce) 해상 특송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며 “3사의 협력을 통해 혁신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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