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한전이 영국 원전사업자 NuGen社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전력공사는 7일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사업자  NuGen社의 일본 도시바社가 보유한 지분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과 도시바는 지분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한다.
도시바측과의 협상이 완료되고 우리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및 NuGen 소유주 변경에 대한 영국정부의 승인 절차가 이뤄지면 최종적으로 도시바로부터 NuGen 지분을 인수할 수 있다.
계획대로 절차가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에 NuGen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영국 신규 원전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전은 지난 2013년부터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법률, 재정, 회계, 기술 분야 해외 자문사와 함께 실사를 수행하고 사업 리스크를 검토하는 등 NuGen사 지분인수를 위한 제반업무를 수행했다.
또 영국 정부 및 원전 산업계 접촉, 한국원전 설명회 개최, 도시바사와의 협상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한전은 한국원전산업 우수성과 한전의 사업수행 능력을 설명하고, 영국내 인지도를 확대했다.

 

한편 영국은 NuGen사를 통해 잉글랜드 북서부 무어사이드 지역에 약 3GW 규모의 신규원전을 30년경 완료목표로 추진 중이다.
NuGen은 일본 도시바가 지분 100%를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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