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출력 변동성이 큰 신재생 전원이 확대되고 송전선로 및 변전소 건설이 어려워진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은 안정적 전력계통 운영을 위해 신개념 에너지저장시스템(KEPCO Grid Energy Storage System·KG-ESS) 도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0%를 신재생전원으로 대체하는 에너지정책을 수립 중이다.
이 중 출력의 변동성이 큰 풍력·태양광발전은 전체 신재생전원 설비용량의 약 80%다.
대규모 변동성 전원을 전력계통에서 안정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계통안정화용 ESS의 필요성이 증대될 전망이다.

 

또 동해안과 서해안의 발전력 및 수도권의 부하 집중심화와 송전선로 건설 지연은 광역정전 발생 우려, 발전제약 등 계통안정도 확보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전력계통 안정도를 개선시킬 수 있는 KG-ESS가 활용될 전망이다.

 

KG-ESS는 전력계통의 안정도를 개선하는 계통안정화용 ESS를 의미한다.
계통주파수조정을 위해 기존 설치된 ESS를 포함, 한전에서 세계최초로 개발 중인 과도안정도와 전압안정도 개선용 ESS를 총칭해서 말한다.

 

한전은 KG-ESS를 체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의 신재생 3020 비전에 발맞춰 2030년까지의 KG-ESS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고가의 ESS의 활용성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발전제약 완화용, 신재생 전원 변동성 대응용 등 용도를 다양화해 국내 계통에 ESS 확대적용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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