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투자와 사업기능을 분리, 기업 경영의 투명성 강화와 책임경영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를 증대에 나선다.

 

현대산업개발은 5일 이사회 개최를 통해 지주회사인 HDC(가칭)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조직을 분할하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존속법인은 지주회사(HDC)로 전환한다.
분할법인은 사업회사(HDC현대산업개발)로 신설하는 체제 전환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인 HDC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임대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한다.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 건축 인프라 부문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분할 비율은 약 42:58로 진행 될 예정이다.
인적분할이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 현대산업개발 주주는 분할 후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의 분할 비율대로 지분을 갖게 된다.

 

이날 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3월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2018년 5월 1일부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사업 전문성 제고와 경영 효율성 극대화 차원의 결정”이라며 “체제 전환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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