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남인석)은 RFID 실행가이드라인, SCM 응용 등 무선인식(RFID)국가표준(KS) 17종을 신규 제정한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RFID 산업 확산에 필요한 국가표준이 총 60종까지 확대돼, 정부의 RFID 산업화 정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경부에 따르면 그동안 RFID 태그통신방식 등 산업기반 분야의 국가표준 43종이 제정돼, 산업·공공확산사업 등에 적용돼 왔고, 최근에는 정부부처·공공기관, 산업단체 등으로부터 이들 국가표준을 종합적으로 활용, 각 응용분야별 실행가이드라인을 작성할 수 있는 ‘레퍼런스 표준’이 요구돼 왔다.

RFID 주파수, 식별코드 등 기반기술 국가표준 제정이 지난해 완료됐고 올해 중 SCM 응용 등 실행가이드라인 레퍼런스 국가표준까지 대거 정비됨에 따라, RFID 산업계는 각 응용분야에 필요한 세부적인 실행 가이드라인을 표준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행가이드라인, SCM 응용 등의 RFID 국가표준이 확충되면, 유통물류, 식품·의약품 등 세부적인 산업별·공공분야별 표준 시스템이 확산될 수 있어, RFID 태그 간 호환성확보, RFID 기기의 품질향상 등이 기대된다.

기술표준원은 올해까지 국제표준에 기반한 총 60종의 RFID 요소기술 국가표준 제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국토해양부 등 RFID 활용 정부부처와 협력, 부처별 확산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세부 응용표준을 국가표준으로 제정할 계획이다.

한편, 기술표준원은 한국표준협회, 유통물류진흥원과 공동으로 21일 매리엇호텔에서 25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08년 RFID 표준동향 세미나 및 KS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제정 계획인 국가표준 17종의 내용과 향후 RFID 산업화를 위한 국제·국가 표준화 대응방안 등을 산업계에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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