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건설 공사가 본격화 된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이철우)은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건설 공사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조달청에 도로공사 발주를 의뢰했다고 30일 밝혔다.

 

새만금 남북도로는 부안군 하서면에서 군산시 오식도동을 잇는 총 연장 26.7㎞의 주간선도로다.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2단계로 나눠 진행하며 총 사업비는 909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1단계 3·4공구는 12.7㎞의 6~8차선 도로다.
2022년 개통을 목표로 54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3공구는 대림산업, 4공구는 SK건설이 각각 대표 시공사로 참여한다.

 

2단계 사업은 총 연장 14.0㎞로 총 사업비 3655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새만금 남북도로가 완공되면 현재 건설 중인 동서도로와 함께 새만금 내부를 십(十)자형으로 가로지르는 도로망이 구축된다.
산업·연구용지,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 등 새만금의 3대 권역이 연결돼 공공매립 등 내부용지 개발 촉진은 물론 투자 유치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내달 예정된 새만금청, 전라북도, 대한전문건설협회전북도회 등 사업관계자 간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라 전북 지역 건설업체가 남북도로 건설 공사 하도급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새만금청장은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전라북도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될 사업인 만큼 도로 등 기반시설 구축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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