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10월 국내외 항공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한 942만명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여객과 국내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 0.6% 증가했다. 
항공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여객은 중국노선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본·동남아 등 대체노선 운항 확대 및 추석 연휴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한 655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노선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 8월부터 감소폭이 계속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일본, 유럽 노선은 각각 18.7%, 17.8%, 15% 등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공항별로는 대구 72.3%, 무안 49.9%, 김해 13.6%, 인천공항 6% 등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청주 71.9%, 제주 52.9%, 양양 38.8% 등의 감소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한 반면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32.3% 증가했다.

 

국내여객은 탑승률 감소, 제주노선 여객 실적 정체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한 286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광주 23.9%, 여수 13.8%, 울산 19.3% 등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군산 6.2%, 김포 4.4%, 포항 4.4%의 감소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는 16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했다.

 

항공화물의 경우는 긴 추석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인천공항 화물기 운항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제 및 국내화물이 모두 줄어 전년 동월 대비 2% 하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노선의 경우 수요 감소세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과 동남아 노선 다변화 등으로 총 항공여객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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