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22일 전라북도 고창군 전력연구원 전력시험센터에서 안전장구 및 개인보호구에 대한 안전성능을 실증할 수 있는 ‘개방형 안전·재난 실증시험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전기아크 실증시험장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구축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캐나다 키넥트릭스사 등 3곳에서만 운영 중이다.

 

주요 설비는 안전장구 전기아크 보호성능을 실증하기 위한 아크발생장치, 아크에너지 계측 및 인체영향 분석 장치, 실증시험 동영상 촬영장비 등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전력분야 안전실증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어서 제품 개발에 필요한 성능실증을 해외 시험기관에 의뢰해 왔다.

 

앞으로 한전은 관련 기관과 협력해 국산 안전장구 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전기아크 실증시험장을 시작으로 2단계 인체 모델링 감전시험 설비, 3단계 안전사고 재현 및 미래형 안전기술 실증 등 개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전 김회천 관리본부장은 “이번 실증시험장 준공이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줄이는 것은 물론 국가 안전수준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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