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10월 전문건설업 수주가 전월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17일 전문건설공사의 수주 실적을 조사한 ‘2017년 10월 전문건설 경기동향’을 발표했다.

10월 수주 규모는 4조30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원도급은 전월보다 22.8% 증가한 1조4000억원 규모, 하도급은 26.6% 감소한 2조900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전문건설업 상위 5개 업종 수주 실적을 살펴보면, 철근콘크리트 공사업과 토공사업의 공사수주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실내건축 공사업과 금속구조물창호 공사업, 습식방수 공사업의 수주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철근콘크리트 공사업은 약 32.8% 감소한 7080억원, 토공사업은 26.2% 줄어든 6220억원을 기록했다.
실내건축 공사업은 전월 대비 16.5% 감소한 7770억원, 금속구조물창호 공사업은 12.6% 감소한 5380억원, 습식방수 공사업은 10.8% 감소한 3430억원을 기록했다.

건정연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전문건설업의 경우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공사 수주 규모가 점차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며 “10월 수주 규모도 전년과 올 상반기의 건설수주 등의 영향을 받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월별 전문건설 경기동향 자료는 건정연이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전문건설업의 수주 실적을 매월 추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