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 중 하나인 알 아카리아와 손잡고 합작법인 ‘알 아카리아 한미(Al Akaria Hanmi for Project Management)’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한미글로벌 40%, 알 아카리아 60% 지분을 가지며 총 자본금 약 12억원 규모의 건설사업관리(CM) 회사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 지역을 거점으로 호텔, 주거단지 및 각종 상업시설 사업을 추진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전반의 부동산개발 사업을 진두 지휘하게 된다.
특히 앞으로 추진되는 알 아카리아의 모든 프로젝트를 맡아 건설사업관리를 총괄하게 된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0년간 전 세계 54개국에 진출해 건설사업관리를 수행하며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현지 법인에 전파해 기업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 한미글로벌은 이번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최근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550조원 규모의 초대형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Neom)과 홍해의 50개 섬을 포함한 대형 관광단지 조성 프로젝트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중동 최대 규모 건설시장인 사우디에 거점전략의 발판을 다졌다”며 “한미글로벌은 CM과 PM을 맡고 국내 건설기업은 시공을 담당해 동반진출 한다면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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